MKF 14S XRGB



기계식 청축 키보드를 경험하고 나니 다른 축도 무척이나 궁금해졌습니다.
청축은 체리로 결정하고 구매했지만 이번엔 유사축을 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보통 유사축 중에 카일은 적축을 추천하고 오테뮤는 청축, 갈축을 많이 추천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오테뮤 갈축으로 결정하고 청축을 구매할때 106키 표준을 샀으니 이번엔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 104키(US 표준)에 비키타입으로 구매했습니다.

현재 이 모델은 59000원쯤 합니다.

보통 갈축은 청축에서 클릭소리가 빠진 것이라고들 많이 얘기하십니다.
저도 구매직후엔 그렇게 느꼈습니다. 짤깍거림만 빠지고 청축이랑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은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습니다.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기분좋은 저음의 서걱거림과 누를때 걸리는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보통 멤브레인에 비해선 소음이 큽니다.
그래서 바닥까지 누르는 파워타건보다는
살살 치시면 갈축의 느낌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거기다 이 모델은 흡음제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서 소음이 훨씬 덜하기도 합니다. 


 

 장점

싼가격

이쁜 디자인 이쁜 RGB LED

흡음재 장착으로 통울림이 적음

스페이스키 및 큰 키들이 기본 윤활

갈축의 서걱임이 극대화


 

 단점

펑션키 (F1-12) 위치가 숫자키와

너무 붙어있음

키캡 풀러(리무버)가 없음


요 단점만 빼면 거의 완전체 갈축느낌입니다만

사실 이 단점도 조금 적응만 하면 큰 문제는 안되는 느낌입니다.

거기다 비키타입(키를 감싸는 프레임이 없는 스타일)이라 청소하기도 수월합니다.

특히 스페이스키가 윤활이 되어 있어 정말 좋습니다 ㅠㅠ

많은 기계식 키보드의 스페이스키는 텅텅 울립니다.

그런데 윤활 + 흡음재 장착이 되어 있다보니 텅텅 거리지 않아서

다른 기계식 키보드의 스페이스키를 누르면 너무 듣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키보드 커스텀 하시는 분들이야 윤활을 하실테지만

저처럼 윤활할 엄두도 못내는 분들을 위해선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LED 모드도 다양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로 세팅은 해 두었지만

RGB다 보니 다양한 색깔을 지정하실 수도 있고 모드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키가 이중사출방식으로 되어 있어 LED를 켜면

키에서 빛이 아주 이쁘게 나옵니다.


게임할 때 FN키와 함께 윈도우키도 잠그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적으로 너무 이쁩니다 ㅠㅠ

사실 돈만 있으면 이모델의 청축도 써보고 싶습니다만

아마 힘들 것 같아요 크흑...


누군가가 저에게 풀배열 갈축 키보드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전 주저없이 이 키보드를 추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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